단기과열종목에 지정이 되면 어떻게 될까? (3거래일 단일가매매)
2025년 09월 21일
주식 매매를 하다가 갑자기 "매수가 안 돼요!" 또는 "왜 체결이 안 되죠?" 라고 당황한 적 있으신가요?
가끔 종목토론방에서도 왜 거래가 안 되는지 묻는 글들이 올라오곤 합니다.
호가창이 평소와 다르고 거래가 평소처럼 안 되는 경우, 단기과열종목 지정 종목인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.
단기과열종목 지정이 뭐죠?
간단히 말하면, 한국거래소(KRX)에서
"이 종목이 너무 과열됐네? 좀 진정시키자" 라고 판단해서 특별한 거래 방식으로 바꾸는 겁니다.
- 지정되면: 3거래일 동안 일반적인 실시간 매매가 아니라
👉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로 바뀝니다.
쉽게 설명하면:
- 평소: 주문 넣으면 바로바로 체결됨 ⚡
- 지정 후: 30분마다 주문을 모아서 한 번에 체결됨 ⏰
언제 지정되나요?
거래소가 다음 3가지를 모두 체크해서 판단합니다:
- 가격이 급등했는지 📈
- 거래량이 폭증했는지 🔥
- 변동성이 커졌는지 📊
보통은 호재로 인해 주가가 급등할 때 자주 발생합니다.
👉 참고: 지정예고가 먼저 나오고, 그 후 10거래일 안에 다시 과열 징후가 보이면 실제로 지정됩니다.
👉 중요: 지정예고가 나오지 않은 종목은 단기과열종목에 지정될 수 없습니다.
🔗 더 자세한 설명: 단기과열종목 지정조건 계산 방법
실제 거래 방식
지정되면: 지정일 포함 3거래일 동안 정규장 시간(오전 9시 ~ 오후 3시 30분)에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거래됩니다.
거래 과정
- 주문 넣기: 평소처럼 매수/매도 주문을 넣음 (지정가, 시장가 가능)
- 30분간 대기: 주문이 바로 체결되지 않고 쌓임
- 30분 후 체결: 가장 많은 거래가 성사될 수 있는 하나의 가격으로 모든 주문이 동시에 체결
- 반복: 다음 30분 동안 또 주문을 모아서 반복
예시
(가정) 삼성전자가 단기과열 지정됨
- 9:00 ~ 9:30 → 주문 모음 → **9:30에 80,000원 체결**
- 9:30 ~ 10:00 → 주문 모음 → **10:00에 80,500원 체결**
- 10:00 ~ 10:30 → 주문 모음 → **10:30에 81,000원 체결**
... 이런 식으로 3일 동안 반복 (거래일 기준 3일)
연장되는 경우도 있나요?
네, 있습니다 😅
- 기본 3거래일이 끝날 때 종료일 종가가 지정일 전날 종가 대비 20% 이상 상승해 있으면
- 👉 3거래일 추가 연장됩니다 (1회 한정).
즉,
"아직도 과열이 안 식었네? 그럼 3일 더!"
초보자가 알아둘 점들
🔍 미리 확인하는 방법
- 네이버증권 → 종목 검색 → 뉴스/공시 탭 확인
- 증권사 앱의 공시 탭에서도 확인 가능
- 예고가 나오면 미리 주의하세요!
💡 거래 팁
- 주문은 미리 넣어도 됨 (30분 후 일괄 체결)
- 원하는 가격에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여유를 두고 주문해야 함
- 시장가 주문은 특히 조심! (무조건 체결되지만 불리한 가격일 수 있음)
⚠️ 주의사항
- 실시간 매매가 안 되므로 데이트레이딩/스캘핑 불가
- 급한 매도/매수가 필요할 때 답답할 수 있음 (저도 그래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..)
장점과 단점
장점
- 주가 급등락을 방지해 시장 안정화
단점
- 실시간 거래 불가 → 답답함
- 체결 가격이 예상과 다를 수 있음
마무리
단일가매매 지정이 됐다고 해서 반드시 주가가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.
하지만 단일가매매 연장 부담감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상승세가 주춤하는 경우는 꽤 있습니다.
👉 이 부분은 다음에 따로 글로 정리해보겠습니다.
※ 면책 : 본 서비스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. 투자는 본인 책임입니다.